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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거금리란 ? 가산금리가 올라도 왜 주담대금리는 하락할까 ?

궁금한 고래 2024. 7. 22.

준거금리
준거금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일 수 있지만, 그 배경을 이해하면 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는 은행의 가산금리와 준거금리의 합으로 결정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산금리가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금리가 낮아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

 

이 글에서는 가산금리와 준거금리의 개념을 설명하고, 최근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준거금리와 가산금리

대출금리는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준거금리와 가산금리입니다. 먼저 준거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준거금리란 무엇인가요 ?

준거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을 반영한 금리입니다. 이는 주로 시장 금리, 예금 금리, 은행채 금리 등 외부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쉽게 말해, 은행이 자금을 빌릴 때 지급하는 이자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준거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줄어들어 대출금리도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산금리란 무엇인가요 ?

가산금리는 은행의 운영비용, 리스크 프리미엄, 수익 마진 등을 포함한 금리입니다. 이는 은행이 대출을 제공할 때 그 대출로부터 얻고자 하는 수익을 반영합니다.

 

가산금리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장 상황, 대출자의 신용도, 대출 기간 등에 따라 변동할 수 있습니다. 즉, 은행이 대출을 제공할 때 추가적으로 부과하는 금리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구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준거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쳐서 결정됩니다. 이를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준거금리의 역할

준거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나타냅니다. 주로 시장 금리나 은행채 금리에 의해 결정되며, 외부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합니다.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도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대출 금리도 낮아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은행채 금리도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준거금리가 낮아지고, 은행이 대출을 제공할 때 적용하는 금리도 함께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가산금리의 역할

가산금리는 은행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금리입니다. 이는 대출자의 신용도, 대출 기간, 은행의 운영비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최근 여러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입니다.

 


 

왜 가산금리가 올라가도 주담대 금리는 내려갈까?

가산금리가 올라가면 대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주담대 금리가 오히려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준거금리의 하락이 가산금리의 인상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입니다.

 

준거금리 하락의 영향

준거금리가 하락하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줄어듭니다.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최근 몇 달 사이에 크게 하락하면서 준거금리도 함께 낮아졌습니다. 이는 은행이 대출을 제공할 때 적용하는 기본 금리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렇게 낮아진 준거금리는 가산금리의 인상 효과를 상쇄하거나 그 이상으로 대출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은행의 경쟁 심화

또한, 은행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산금리를 높이는 동시에 대출 금리를 낮추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은행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도 전체 대출 금리를 낮추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출 금리를 낮추면서도 은행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가산금리와 주담대 금리의 변화

최근의 주담대 금리 변화를 살펴보면, 여러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실제로 접하는 주담대 금리는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농협은행의 사례

농협은행은 7월 24일부터 5년 동안 금리가 유지되는 주기형·혼합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실제로 접하는 주담대 금리는 이달 초와 비교해 거의 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는 준거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농협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지난 1일 3.36%에서 3.17%로 이미 0.19%포인트 하락한 상태입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사례

신한은행도 주기형 주담대 가산금리를 인상했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접하는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2.94%~4.95%에서 2.9%~4.91%로 하락했습니다. 우리은행 역시 가산금리를 인상했지만, 실제 주담대 금리는 3.15%에서 3.1%로 낮아졌습니다.

 


 

추가 고려 사항 : 향후 전망

앞으로도 준거금리와 가산금리의 변동이 주담대 금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위해서는 시장 금리 동향, 금융 당국의 정책 변화,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은행채 금리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동향이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또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은행들이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대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결론: 가산금리와 주담대 금리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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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금리와 주담대 금리의 관계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입니다. 가산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는 현상은 준거금리의 하락과 은행 간의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이 결합한 결과입니다.

 

결국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 즉 준거금리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준거금리가 하락하면 은행이 자금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대출 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행 간의 경쟁과 같은 추가 요인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주담대 금리를 예측하거나 이해할 때는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나은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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