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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왜 주식을 분할 했을까 ? 액면분할의 모든 것 !

궁금한 고래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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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의미와 장단점 총 정리

 

최근 엔비디아가 주식을 분할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

 

이렇게 주식을 분할하는 것을 두고 액면분할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액면분할의 의미와 장점, 단점 그리고 액면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의 이유와 전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액면분할의 의미와 장점

주식 투자자들이 자주 말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액면분할'입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5대 1 액면분할을 한다면 한 주를 다섯 주로 분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의 개수는 5배로 늘어나고, 주당 가격은 5분의 1로 줄어들게 되겠죠.

 

액면분할의 가장 큰 장점은 주식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너무 높은 주식은 소액 투자자들이 구매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추면 더 많은 투자자가 쉽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거래량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한,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투자자들은 주가를 이전 보다 더욱 저렴하게 느끼게 되며, 이는 추가 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선호하기 때문에, 액면분할은 해당 주식의 활성화 효과로 종종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액면분할의 단점과 고려사항

하지만 액면분할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행위이기 때문에, 실제 기업 가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주당 가격이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매수하기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미래 전망을 면밀히 분석하기도 합니다.

 

또한, 액면분할 후 주식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주가가 낮아지면 단기 투자자들이 매매를 활발히 하게 되어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르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이 액면분할을 남발하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액면분할을 반복하면 투자자들은 기업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과거 액면분할 사례

엔비디아는 과거 여러 차례 액면분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7월에 4대 1 액면분할을 실시했을 때, 한 달 만에 주가가 12% 상승했고, 그 해 말에는 59%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컴퓨터 기기산업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훌륭한 실적이 반영된 것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2000년대 초반에도 엔비디아는 주가가 크게 상승할 때마다 액면분할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네 차례의 액면분할(2000년, 2001년, 2006년, 2007년)을 통해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엔비디아가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선례를 보여줍니다.

 


 

액면분할의 실패 사례

하지만 모든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성공적인 액면분할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Netflix)는 2015년에 7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습니다.

 

액면분할 당시 넷플릭스의 주가는 약 700달러였습니다. 엔비디아의 성공사례처럼 한 주당 가격을 낮추고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인하려는 전략이었지만, 분할 후 주가는 예상만큼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2016년 초, 넷플릭스의 주가는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액면분할의 효과가 미미했음을 보여줬습니다.

 

넷플릭스의 사례는 액면분할 자체가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기업의 실적이나 시장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 하락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콘텐츠 제작 비용 증가와 시장 경쟁 심화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인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액면분할이 실패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들이 주식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액면가에만 집중할 때 발생합니다. 주당 가격이 낮아진다고 해서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거나 미래 성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액면분할 후에도 투자자들은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와 시장 경쟁력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액면분할 이유

최근 엔비디아가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주가가 너무 높아 소액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7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1208.88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습니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약 120달러로 낮춤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가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실적은 매우 견고합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427% 증가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고, 이는 액면분할 이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전용칩인 블랙웰 ‘B200’의 연내 매출 실현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AI 가속기 신제품 출시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며, 블랙웰 B200에 이어 내년에는 ‘블랙웰 울트라’를, 2026년에는 ‘루빈 R100’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미래 사업계획은 엔비디아가 AI 분야에서 계속 앞서 나갈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며,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엔비디아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액면분할 이후 엔비디아 주가 전망

엔비디아의 액면분할 이후 주가 전망 이전 몇 번의 액면분할처럼 매우 밝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과 AI 분야에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인 샘 노스는 실적이 좋은 기업이 주식 분할 후 강력한 운영 및 재무 성과를 유지하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탄탄합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매출과 이익을 계속해서 높은 수준으로 유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액면분할 후 주가가 저렴해지면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게 되어 거래량이 증가하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 질 것입니다.

 

다만, 주가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주가가 낮아짐에 따라 단기 투자자들이 매매를 활발히 할 가능성이 높아져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액면분할은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의 성공적인 액면분할 사례들과 견고한 실적, 그리고 AI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고려할 때, 이번 액면분할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음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엔비디아가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가가 어떻게 변동할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죠 !

저도 소량의 주식을 매입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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